인천시는「악취방지법」시행 이후 전국 최다인 9개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욕구 증가, 악취유발시설과 주거지역의 인접 및 혼재 등의 원인으로 지난 10년간 악취 민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악취는 순간적·국지적으로 발생·소멸하는 특성이 있어 악취유발시설의 조업여건 및 기상 등에 따라 측정결과 값의 편차가 크고 사람마다 느끼는 악취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악취 민원과 조사결과에 괴리감이 있어 현행 악취측정 방법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위하여 기존의 공기희석관능법을 대체하여 현장 체감의 수용체 중심으로 악취에 대한 영향정도가 고려될 수 있는 빈도기준 측정법인 현장측정방법(격자망법) 도입 및 국내 적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한다.

악취 현장측정방법 연구 대상지역(중구 북성동 일원)[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강희규 생활환경과장은 “2017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중구 북성동 일원을 대상으로 4월~6월, 8월~10월 두 번에 걸쳐 연구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동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보다 실효성 있는 악취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