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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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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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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기 롯데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민형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민형기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6회 사법시험으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1976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법관 재임 시 원칙적인 법 적용으로 소신파 법관으로 알려졌으며, 사법행정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롯데는 반부패 규정 준수와 기업의 투명성 및 임직원의 윤리의식이 글로벌 기업의 존폐를 좌우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기업 경쟁력을 갖추고자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및 계열사와 관련된 법률 자문, 계열사의 준법경영 실태 점검 및 개선작업,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법규 리스크 관리 및 준법경영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롯데 측은 "민 신임 위원장이 그룹 내 준법경영의 기틀을 마련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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