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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한중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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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한중국문화원]
아주차이나 박은주 기자 = 부채의 선면 위에 담겨진 중국의 아름다운 그림이 한국을 찾아온다.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국가화원, 군산시가 주최하는 '중국의 풍격, 중국국가화원 중국화 선면(扇面) 작품전'이 이달 25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중국문화원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국가화원의 유수한 화가들이 출품한 39점의 선면 작품이 전시된다. 부채라는 특정한 공간 안에 중국의 풍경, 화초 등을 중국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냈다.
중국의 선면화(扇面畵)는 그 역사가 길다. 옛날 중국인들은 완성된 부채 위에 그림을 그려 시원한 바람을 주는 도구를 문인과 선비들이 즐길 수 있는 예술품으로 만들었다. 절친한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그려주는 예가 많았고 이를 오래도록 소중하게 보관하기 위해 부채살에서 선지(扇紙)만을 떼어내 보관하기도 했다.
선면화는 천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와 현대의 중국화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페인팅 기법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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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한중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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