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이백(李白) 시 33수 해설집 ‘그대여! 보지 못했는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중국학을 전공한 차동영 교수위원은 한국관광공사에서 30년 동안 재직하면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중국 지사(대만, 북경, 청두)를 두루 거쳤으며 관광인력개발원 교수, 수원시청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중국 관련 분석과 전략수립, 강의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12년부터 청두지사장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당시(唐詩) 300수를 독파한 그는 “동양 정신문명의 진수인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시가 대단히 의미있고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의 유명한 시선(詩仙)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백의 시 중 33수를 엄선해 새롭게 번역했으며 설명과 에피소드, 사진을 담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백에 이어 두보, 백거이, 왕유 등 후속 해설집도 집필 중이라는 저자는 “이백의 시를 음미하며 그의 상상력과 낙천적인 삶.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이때, 경제가 아닌 문화로써 중국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고 정신문화의 원류인 당시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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