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지난 7일 500조63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펀드 순자산은 실제 순유입 자금(설정액)과 운용 성과로 늘어난 수익을 합산한 것으로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공·사모펀드는 498조240억원, 국내 사모주식펀드(PEF)는 2조5470억원이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2015년 3월 3일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하고서 2년여 만에 100조원 넘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불어난 것은 머니마켓펀드로 무려 28조8450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는 2년간 11조원 넘게 줄어들어 66조2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혼합 주식형 펀드와 혼합 채권형 펀드에서도 각각 2조3200억원, 1조263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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