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프리카의 든든한 항공교육 동반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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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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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네갈·튀니지·에티오피아와 항공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1~13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세네갈, 튀니지 항공교육원과 항공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네갈 MOU 사진[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세네갈·튀니지와 현지시각 11일 오후 아디스아바바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MOU를 각각 체결했으며, 추가로 에티오피아와는 12일 오후 에티오피아 항공교육원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교육원들은 모두 ICAO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각국의 대표 항공교육기관들이다.

이번 MOU 체결은 항공안전 취약지역이며 향후 항공교육 수요 증가가 예측되는 아프리카 지역에 인천공항의 우수한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본격적인 교육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튀니지 MOU 사진[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교육기관들과 강사·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공동 과정개발과 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 내 교육협력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해당 국가의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항공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케냐 항공교육원과는 지난해 MOU를 체결한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자체개발한 ICAO 표준인증과정인 ‘비행장 검사과정’을 케냐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MOU 체결식이 진행된 이번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에서 인천공항공사는 ICAO로부터 ‘표준인증과정 최다 교육생 배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현재까지 총 485명 배출), 각 권역별 대표 교육기관을 의미하는 ‘지역항공훈련센터(RTCE, Regional Training Centre of Excellence)’ 재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아프리카에 위치한 저개발국들의 항공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육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항공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하여 현재까지 총 130개국 4,600여명의 항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시행해왔으며, 개발도상국에 무상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아프리카에서 2014년 52명, 2015년 46명, 2016년 9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비행장 검사과정, 공항 서비스 품질관리과정 등 총 4개의 ICAO 표준인증과정을 자체개발하여 전 세계 항공교육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상’을, 지난해에는 ‘ICAO 최대판매 표준교육과정 개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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