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교통안전공단, 버스운전자 졸음 및 부주의 운전 모니터링 장치 시범운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13 10: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향후 문제점 보완해 장치 상용화 검토

졸음 및 부주의 운전 판단장치 모습. [사진제공=교통안전공단]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버스운전자 졸음 및 부주의 운전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하고 이달 수도권 운행 광역직행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시범운영 기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내년 이후 최종점검을 거쳐 해당 장치의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졸음운전 예방장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는 치사율이 높아 한 번의 사고만으로도 대형교통사고를 야기하는 버스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최근 3년 교통사고 분석결과, 고속도로 졸음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은 14.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6.2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에 개발한 예방장치는 '얼굴모니터링장치', '차량운행정보 프로그램', '운전자착용 밴드'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얼굴모니터링장치는 운전석 대시보드 상단에 설치돼 운전자의 얼굴방향과 눈꺼풀 감김 정도 등의 운전자 피로상태를 측정한다. 또 차량 내부에 장착되는 차량운행정보 프로그램은 앞 차와의 추돌거리 예측, 지그재그 주행 등 차량의 궤적변화 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예측한다.

이밖에 운전자가 손목에 착용하는 운전자착용 밴드는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얼굴인지장치와 차량운행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상황이 확인되면 운전자착용 밴드에 진동이 발생해 운전자의 주의운전을 유도하게 된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해외의 졸음운전 경고장치는 단순히 운전자의 눈꺼풀 감김 정도만 측정하는 수준"이라며 "공단에서 개발한 장치는 운전자의 생체변화와 차량의 비정상 주행정도를 함께 파악할 수 있어 졸음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