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재)부산경제진흥원, (사)한국소점포경영지원협회 그리고 대형 재활용기업인 ㈜리마켓과 손을 잡고 '바터 트레이딩 시스템'을 추진, 소상공인 재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바터 트레이딩(Barter trading)은 돈을 주고받지 않고 물물교환하는 방식인 바터(Barter)의 개념을 가져와 재창업 실정에 맞게 바꾼 것으로 폐업 후 재창업을 위해 폐업자산을 거래하거나 교환 또는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폐업을 원하는 업체에서 재활용업체로 폐업자산의 수거·매입·교환을 요청하면 자산의 공정한 가치 평가 후 이를 현금 또는 전용 포인트카드에 포인트로 전환해 주고, 재창업시 이를 활용해 구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병수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문을 연 행복재생창업센터에서 맡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 안전망 구축 방안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위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퇴로를 확보하고 재창업 비율을 높여 부산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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