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낙농 헬퍼 지원사업 추진 강화... 올해도 8억6400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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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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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상남도가 '낙농헬퍼(도우미) 지원사업'에 올해도 8억6400만원을 투입해 추진키로 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낙농헬퍼 지원사업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있는 낙농가의 생산성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자치단체 처음으로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 

사업은 젖소 특성상 하루 2회 착유 때문에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의의 사고나 길, 흉사 등 문제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낙농가에게 낙농헬퍼를 지원해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농헬퍼들은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전직 낙농업에 종사하는 등 낙농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착유, 사료급여, 우사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도는 올해 15개 시·군 247호의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헬퍼 36명에 8억6400만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 낙농가의 근로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을 통해 젖소 사육 의지 고취와 낙농 2세 경영인 참여 의욕 향상으로 낙농산업 활성화를 기대했다.

낙농헬퍼 지원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낙농헬퍼가 필요 시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낙농헬퍼(도우미) 지원사업은 낙농가의 돌발적인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낙농가의 복리증진과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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