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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재난 조기경보 협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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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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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부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재난 조기경보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서병수 부산시장, 고윤화 기상청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 재난조기경보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지진 등 긴급재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내년까지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는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에서 P파(지구 내부를 지나는 실체파 중 지진계에 가장 먼저 기록되는 파)를 탐지 후 15∼25초 내에 부산시 원-클릭재난시스템에 전파 후 즉시 지진조기경보가 가능하도록 '부산형 재난상황 조기 전파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지진화산센터가 운영하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탐지한 지진경보를 부산시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시스템'에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하고, 부산시는 재난발생 즉시 경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 원격재난방송장치 등 '부산형 재난상황 조기전파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며, 부산시 교육청은 관련 업무를 위한 행정지원, 운영기준 마련 및 대피 훈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향후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하철 역사의 행선지 안내기, 지하철 역내방송, 대형마트, 백화점, 지하철, 공동주택 등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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