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건전한 협력·성장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수은이 마련한 것이다. 현재 25개 대기업이 수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 확산에 노력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의 한국관광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점 납품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향후 롯데가 수은에 면세점 납품 협력사를 추천하면, 수은은 해당업체에 납품이행 필요 자금을 우대금리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수은이 롯데에 납품결제대금을 우대금리로 지원하면, 협력사에 결제가 신속히 이뤄져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국산 물품을 수출 실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지원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사드배치 문제로 촉발된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제한 조치로 면세점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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