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작은빌라에 캄보디아 근로자를 위한 쉼터가 들어섰다.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의정부동의 한 빌라에서 캄보이다 근로자 전용 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김해와 수원, 안산에 이어 4번째다.
쉼터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구직기간 동안 머물 수 있는 가정식 공간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월임대료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재직기간 기숙사 등에서 생활하지만 퇴직하면 거처할 곳이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개소식에는 캄보디아 옷 썸헹 노동직업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헹 수어 행정재정부 위원장, 링 디먼 주한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김원기 도의원은 "경기도 차원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는 15개 아시아 국가 중 캄보디아만 유일하게 자국 근로자를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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