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한국 여행? 코리아투어카드 1장이면 만사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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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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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전용 교통관광카드 코리아투어카드, 출시 두 달만에 1만장 돌파...판매 호조

코리아투어카드를 든 일본인 관광객. [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지난 1월 출시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의 인기가 뜨겁다. 

출시 두 달 만에 1만장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200장 가까이 판매되고 있다. 

제주항공 국제선 정규 노선 40개 및 공항철도 트래블센터(인천국제공항·서울역), 수도권 및 제주도 내 편의점(세븐일레븐·씨유) 등 외국인 관광객 주요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판매처 통계자료에서 코리아투어카드를 판매하는 전국의 편의점 중 26%는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에는 공항철도 플랫폼과 서울 메트로(1~4호선) 내에도 판매가 시작돼 향후 구매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투어카드는 기존 교통카드 기능에 관광, 쇼핑, 한류, 공연 등 여러 관광 혜택을 포함하고 있는 덕에 앞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에게 한국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코리아투어카드를 소지한 외국인이 해당 업체 방문 시 카드를 제시하면 미술관·놀이공원 입장료 할인부터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한식 쿠킹 클래스, 한국 콘텐츠 체험 할인, 공연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편 이용 시에는 충전소(편의점과 지하철 역사)에서 필요 금액만큼 충전한 후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버스, 철도에서 사용 가능하다. 

코리아투어카드의 최대 장점은 한번 구매하면 재사용은 물론 관광혜택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명물이 된 오이스터 카드의 경우 사용 후 잔액을 환급받으면 모든 기능이 정지되지만, 코리아투어카드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각 기업 및 브랜드가 제공하는 혜택(시기별 변동 발생 가능)을 받을 수 있고 교통카드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코리아투어카드에 탑재된 티머니 전국호환 교통카드 기능 덕에 고속버스나 철도 티켓을 구매할 때 코리아투어카드에 충전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고, 장소를 이동할 때도 환승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외국인관광객의 지방관광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앞으로 코리아투어카드의 지역별 구매 빈도 및 교통구간별 지불내역, 동선 등을 파악해 향후 개별관광객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관광혜택과 기능을 더하는 등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혜택을 담기 위해 관광업계,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추가하고 코리아투어카드 한 장으로 즐기는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지방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 주요시장별 맞춤형 혜택을 넣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타깃시장의 방한객 유치 증대와 시장 다변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업별 혜택 및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koreatourcard.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외래객 2000만명 조기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의 2차 연도인 2017년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관광을 즐기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모션 위주의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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