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전시회 5년 연속 참가…무슬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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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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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에서 무슬림스포츠웨어와 청바지를 통해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효성이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전시회에 참가해 무슬림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22일까지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및 섬유기계 전시회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인터텍스는 인도네시아 산업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 기관과 섬유·직물 및 원사 업계가 후원하고 있으며 약 2만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이 전시회에 2013년부터 5년 연속 참가 중이며, 메인 전시장인 기계홀에 원사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효성에 따르면 2억5000만 이상 인구 중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도시화 및 중산층의 증가로 의류 소비성향이 점차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은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creora)를 활용한 무슬림 스포츠웨어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업체들과의 공동 원단개발,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마케팅을 추진한다.
효성은 이날 현지 무슬림웨어 브랜드인 '샤스미라', 글로벌 데님 브랜드인 '리쿠퍼' 등 유명 의류 브랜드들과 함께 패션쇼도 개최했다. 패션쇼에서는 무슬림 스포츠웨어와 양방향으로 신축성이 있는 핏스퀘어 청바지 등을 소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무슬림웨어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고객사와 함께 고민해 ‘2인 3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크레오라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글로벌 시장 1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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