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민간교류 활성화 및 역사문화 테마 방한관광 붐업에 나선다.
한일간 우호친선 역사의 상징이자 한류 붐의 원조로 불리는 조선통신사는 현재 한국의 부산문화재단 및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 등 양국 민간단체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상태로, 결과는 오는 9월께 발표된다.
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측은 "한일 양국이 조선통신사라는 공통 역사 자산을 소재로 양국 공동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점 자체가 의미 있고 조선통신사가 갖는 한일 민간교류의 상징성이 관광 교류 소재로서 유망하다고 판단,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을 앞두고 사전 홍보 및 방한관광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후쿠오카지사 코리아플라자에서는 역사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유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강연을 열고 규슈지역의 주요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방한 관광상품 기획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 상품개발을 위한 관련 유적지 정보, 추천 코스 등 상품소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계기로 일본내 조선통신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여행사의 조선통신사 연계 방한상품 개발을 유도해 지방 관광상품 소재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임용묵 후쿠오카지사장은 “양국 관계가 냉랭해진 요즘,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며 "조선통신사 홍보 및 대대적인 방한 관광 상품화를 통해 양국 민간교류 확대의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