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계약 실적(MOU 포함)은 2014년 570만 달러에서 2015년 935만 달러, 지난해 1777만 달러 등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수출 계약을 한 태백 등 24개 우수조달물품 생산업체는 가드레일, 방송시스템, 수처리기, 태양광발전장치 등의 제품을 미국, 아랍에미리트, 태국, 케냐 등 17개국으로 수출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주최한 '글로벌 공공조달상담회'에 참가했던 미국 바이어들을 다시 초청한 결과 일부 G-PASS 기업이 구매협의 4개월 만에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미국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3일간 25개국 114명의 해외 바이어와 기업 200여곳이 참가했으며, 지난해보다 초청지역을 다변화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상담의 질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바이어 초청 국가가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됐지만, 올해는 구매력이 큰 미국 정부조달협회,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로 확대했다.
사전에 상담기업과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보게 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기대 이상의 수출 계약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순구 조달청 차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계속 발전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국내 최대 공공조달전시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더 많은 외국 정부와 기업을 참여시켜 조달기업 간 거래기회를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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