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적인 조망점을 가진 황령산 정상부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2004년부터 설치해 운영했으나 시설물 노후로 2015년부터 운영이 중단된 송신탑 경관조명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이 가능한 LED 경관조명으로 설치했다.
이를 위해 2016년 6월부터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법령검토와 시 경관위원회 심의 및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 12월 공사착공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조명으로서 256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가 가능하며 116개의 조명등과 조명제어기를 조합해 계절별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다양하고 화려한 이미지로 연출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 타워(Story Tower)로 시민 및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야간경관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대기질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전달체계를 황령산 경관조명 색상으로 표현하는 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