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인천국제공항공사에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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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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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산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 노동강도 강화등에 강력 항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산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 노동강도 강화로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20일 전격 오픈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정문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10시부터 진행된 집회에는 약 500여명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덕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인천공항공사가 제2터미널 개항을 핑계로 제1터미널 노동자들을 해고하려 한다’면서 ‘승객은 빠르게늘고 있어서 제1터미널에 대한 인력을 줄이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인천국제공항공사에 항의 시위[사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공항을 보면 법의 근간이라고 하는 헌법이 작동되는 곳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인천지역 노동자들이 함께 투쟁할 것이다’고 했다.

당장 5월 1일부터 업체 변경 과정에서 5명 해고 위기에 있는 승강설비 지회 서강혁 지회장은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1일 이용객 9만명이 현재 1일 17만명이 되는 동안 인력을 늘리지는 않고 이제 와서 인력을 줄이려고 한다’며 제2터미널 때문에 인력을 줄여도 된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했다. 또 어떤 일이 있더라도 15년간 일해 온 직장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은 ‘부채감축계획안이 현재 인력감축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용역근로자 보호지침도 지키지 않는 인천공항공사는 당장 부채절감계획을 중단해야 하다고 했다. 또 공항을 멈춘다는 각오로 투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후에도 인천공항공사와 관련 된 행사에서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투쟁할 것임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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