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모든 국민에게 암 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21일 국민 건강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보건·의료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안심 진료비’ 제도를 공약했다. 그는 “비급여를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시켜 개인 의료비를 소득 수준별로 연간 100~500만 원까지만 환자가 부담하게 한다”며 “이를 초과하는 의료비는 국가가 전액 보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암 환자의 부담도 완화해주는 ‘암 걱정 Zero'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안 후보는 “항암 신약에 대한 건강 보험 보장을 현행 29%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9%로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도 5대 암에서 모든 암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국민은 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안 후보는 임산부의 부담을 줄여주는 공약도 전했다. 그는 “평균 출산 입원 기간을 현행 2박 3일에서 7일로 확대하고, 임신·출산으로 입원하거나 진료를 받으면 법정 본인 부담금을 면제할 것”이라며 “난임 진료비를 건강 보험 급여에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도 전 국민 단골 의사 제도,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확대, 공공 보건 의료 전달 체계 확립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의 의료비 불안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의 공공 투자 확대로 병원비 걱정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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