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2% 가량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9달러(2.2%) 떨어진 배럴당 49.62달러로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1.02달러(1.92%)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5월 25일 정례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은 있지만 미국의 산유량 때문에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산유량은 2015년 8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의 집계에서도 주간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전주보다 5개 늘어나면서 688개를 기록해 14주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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