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국내 최고 높이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 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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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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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롯데월트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00m, 총 2917개 계단을 오르게 된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월드타워는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수직마라톤대회(2017 LOTTE WORLD TOWER INTERNATIONAL SKY RUN)'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Challenge to top)'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00m, 총 2917개의 계단을 올랐다. 

대회는 선수와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방자치단체 참여해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주관했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선수에겐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개인 참가자 중 1등에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3등에는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특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 스포츠 꿈나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비경쟁 부문에 참가한 한 지체장애인은 롯데물산으로 편지를 보내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 시키며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많은 분이 계신다"며 "그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나 또한 꿈과 희망, 사람이라는 맛있는 재료를 가지고 살 맛 나는 인생을 만들어 가겠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별도 기부금을 내고 싶다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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