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충전 후 주행거리, 제품별 최대 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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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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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전기자전거 품질 평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의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제품별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7종의 전기자전거를 평가한 결과,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페달보조방식에서 최대 약 1.9배, 스로틀방식에서 최대 약 1.6배 차이가 났다고 23일 밝혔다.

전기모터 50%와 페달 50%의 힘으로 실험한 페달보조방식에서는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제품이 1회 충전으로 111㎞를 주행해 7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고,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의 주행거리는 60㎞였다.

100% 전기모터로만 움직인 스로틀방식에서는 알톤스포츠(CITY) 제품이 42㎞를 주행해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다. 게이트비젼 제품은 27㎞ 주행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브레이크 레버 위치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전기자전거는 안전기준에 따라 앞 브레이크는 핸들의 왼쪽, 뒤 브레이크는 오른쪽에 배치하게 돼 있으나, 벨로스타(폴딩스타S) 제품은 반대로 장착돼 있었다.

게이트비젼(YUNBIKE C1), 벨로스타(폴딩스타S),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등 3개 제품은 안전확인 또는 안전인증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시하지 않았고,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배터리 용량을 잘못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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