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 미술가 모임인 ‘The Daejeon Arts Collective’의 열한 번째 정기 전시회가 대전 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 제 2, 제 3전시실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는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라는 주제로 7개국 16명의 작가들이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2일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참여 작가와 축하 공연단이 150여명의 관람객과 만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The Daejeon Arts Collective’는 대전에 거주하는 다국적 미술가들의 모임으로 외국인커뮤니티활동의 좋은 모델 제시, 지역의 문화예술발전, 지역문화에술인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올해까지 7년 동안 열한 번의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50여명이 전시에 참여했고,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아트프리마켓 참여, 여러 한국인 미술가들과의 공동전시회에 참여 등 정기전시회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한국인 예술가들과의 교류가 현실화되고 있다.
대전외국인미술가모임 관계자는 “한국인 예술가들에 의한 기획에 외국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일반적인 전시회와는 달리 외국인 미술가들이 전시회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것을 모두 담당하는 전시회는 드물다”며 “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 증대, 이들을 활용한 지역문화예술의 국제화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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