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16일 조사 때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구도를 보였던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여 일 만에 큰 폭으로 확대된 셈이다.
25일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24일 공표) 결과, 문 후보는 39.8%를 기록해 29.4%에 그친 안 후보를 10.4%포인트 차로 제쳤다.
지난 15~16일 조사(17일 공표) 대비 문 후보(38.5%)는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 후보(37.3%)는 7.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송민순 문건’ 파동 등 안보 프레임이 대선 변수로 재부상한 이후 보수층 표심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홍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 조사 대비 4.3%포인트가 오른 11.7%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30%)과 무선(70%) 병행 방식에 따른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32.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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