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위기의 엔터테인먼트] IHQ, 사드 여파로 지난해 대비 약 30% 주식 가치 감소…김우빈·디즈니 투자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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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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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IHQ / MBC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대표주 IHQ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여파로 인한 중국 당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억제 정책)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톱스타 김우빈과 김유정 등의 매니지먼트업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IHQ는 지난해부터 암묵적으로 진행된 중국 당국의 한한령 악재로 주식가치가 약 30% 정도 감소했다.

2016년 4월 약 31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IHQ는 올해 4월 27일 현재 2500억원대를 기록한다.

IHQ는 지난해 사전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를 통해 조회수 4억 뷰를 넘어 선전했지만, 한한령의 영향으로 중국 방송의 편성이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2일 월트디즈니컴퍼니 계열사인 A&E 텔레비전 네트웍스는 IHQ의 주식 5%를 18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글로벌 미디어 업체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입한 첫 번째 사례다.

IHQ는 올해 한류스타 김우빈, 김유정 등의 약진과 함께 A&E 텔레비전 네트웍스의 자본 유치로 해외 유통 경로 확대 및 시장 다양화로 주식가치가 반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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