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동'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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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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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4조1775억원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는 2200선을 넘어 6년 만의 사상 최고치(2228.96) 경신을 노린다.

작년 9월 말 1302조원이었던 코스피 시가총액도 1433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코스피는 최근 프랑스 대선 관련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안감과 국내 정치 불안,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등으로 인해 다소 상승이 억제됐었다. 하지만 최근 관련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다시 상승에 탄력을 받는 듯한 모습이다.

다만 증시 주변을 맴도는 부동자금도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과 파생상품거래 예수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증시 주변 자금은 지난해 말 107조1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1400억원 증가해 107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호조,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에 증시 상승 요인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가 23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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