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한다던 샤바오룽, 2선으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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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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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오룽 전 저장성 서기.[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샤바오룽(夏寶龍·64) 전 저장(浙江)성 서기가 2선으로 물러났다. 샤바오룽은 공산당 정법위원회 서기로 승진할 것이라는 예측보도가 나왔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샤 서기를 전인대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부주임으로 선임했다고 중국신문사가 28일 전했다. 샤바오룽은 현재 64세로 정부급(正部級·장관급) 관리의 퇴임 연한에 이르렀다.

시 주석의 저장성 재직 당시 인맥군인 시자쥔(習家軍)의 일원이다. 샤 서기는 저장성 재직 시절 교회 십자가 1000여개와 일부 교회 건물을 철거하는 캠페인으로 적잖은 잡음을 냈다.

한편 최근 장쑤(江蘇)성장에서 닝샤(寧夏)자치구 서기로 자리를 옮겼던 스타이펑(石泰峰)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후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이펑은 베이징 법학과 78학번으로 리 총리와 동기동창이다. 이를 두고 올가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를 앞둔 권력경쟁에서 리 총리가 시 주석과 동맹을 맺고 자기 입장을 일부 관철시키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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