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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력제품 수익성 개선에 영업익 전년比 4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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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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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영억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463억원보다 41.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조40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8715억원보다 61.6%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실적 증가에는 주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강세에 따른 판매가 전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t당 1500~1900달러 수준을 보였던 BD 가격은 올해 들어 2000~30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이에 일시적으로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차이)가 줄었으나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판매가격이 전가됐다. 타이어 업체의 가격 인상 및 역내 타이어업체의 양호한 가동률로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이로 인해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문은 올해 1분기 6362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1분기 3470억원보다 83.3%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합성고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에 대해 "유도품 수요 증가 예상 및 상반기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기대로 BD가격이 급등했다"며 "분기 말 재고 증가 및 수요 관망세에 따라 거래량 감소로 가격 하락세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566억원에서 18.3% 늘어난 3035억원을 기록했다. 합성수지 매출 증대에는 스타이렌모노머(SM) 등 원료 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전가가 영향을 끼쳤다.

페놀유도체와 정밀화학, 에너지 등 기타 사업 부문의 매출은 같은 기간 2679억원에서 4685억원으로 74.9% 증가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원료가격 강세 및 가동률 조정에 따른 공금 감소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에너지 부문의 경우 수요처의 양호한 가동률로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전망에 대해 합성고무의 경우 높은 수준의 역내 고무 재고와 타이어 업체의 재고가 충분해 수요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합성수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지만 실수요 전환 여부는 원료 가격 등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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