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강풍 피해…나무 뽑히고 수천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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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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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이하 현지시간) 강풍이 몰아쳐 나무가 뽑히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강풍은 평균 시속 89㎞에서 24㎞로 측정됐다. 해발 1천256m의 휘터커 피크에서는 최고 시속 114㎞의 강풍이 계측됐다.

팜데일 지역공항과 샌타모니카, 베벌리힐스, 잉글우드 등지에서 시속 80㎞가 넘는 강풍이 밤새 계속됐다.

LA 다운타운에 가까운 엑스포지션 파크에서는 강풍으로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90명이 심야에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잉글우드 프리먼 애비뉴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장면이 KABC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LA 카운티에 전력을 공급하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의 집계 결과 5천600가구가 강풍으로 인해 정전됐다.

기상당국은 이번 강풍이 28일 밤과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oakchul@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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