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최대 로비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에서 연설하고 자신이 이 단체의 강력한 우군임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NRA 리더십포럼에 연사로 나서 "수정헌법 2조(총기 소지권)에 대한 지난 8년간의 공격은 이제 완전히 종료됐다"며 "여러분은 백악관에 진정한 친구이자 옹호자를 뒀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NRA 행사에서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연방 기관들이 법을 준수하는 총기 소지자를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권리와 미국인으로서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여러분의 편에서 여러분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화당 대선주자로 확정된 뒤 대선 본선에서 NRA가 지지해준 데 대해 "여러분이 나를 구하러 왔었던 것처럼 나도 여러분을 구하러 갈 것"이라며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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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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