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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지난 28일 김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준비위의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었다. 지지율 하락세로 고전 중인 안 후보가 김 전 대표와의 연대를 계기로 획기적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를 오늘부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 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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