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2017년 학교기업 지원사업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예산 87억원을 투입해 대학 19곳, 전문대 16곳, 특성화고 7곳 등 총 42개 학교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기업 경영·창업 실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올해 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단계평가는 신규/성장형 학교기업 43곳의 2년간 지원 실적을 평가해 상위 70%인 29개 학교기업을 계속 지원하고, 신규 학교기업을 선정·지원한다.
대학 90개, 전문대 83개, 특성화고 47개 등 전국적으로 220개의 학교기업이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에 중간 평가를 통과한 29개 학교기업과 신규로 선정된 13개 학교기업에는 향후 3년간 대학·전문대 2억원 내외, 특성화고 1억원 내외 등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 실적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할 예정으로 평가 결과가 ‘미흡’일 경우 지원을 중단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창업 실습형 학교기업’ 선정을 위해 기존의 현장 실습형 학교기업과는 별도의 평가 지표를 마련해 학교기업의 학생 창업 지원을 위한 역량을 중점 평가했다.
42개 학교기업의 디자인·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학교기업 중 디자인·마케팅 센터를 각각 1곳 씩 별도로 선정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달 중 신규 학교기업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달까지 마케팅·디자인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신규 학교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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