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창원) 박신혜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해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화훼 품종들 중 거베라 '썬비치' 품종이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스프레이국화 '그린파스타'와 호접란 '브라보스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거베라 '썬비치' 품종은 밝은 적색의 반겹꽃으로 꽃 한가운데 꽃술이 있는 부분이 녹색인 다수성 절화용 대륜화로서 현장평가를 통한 특성검정과 소비자 기호도 평가를 거친 기호성이 높은 우량 신품종이며, 이번 달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스프레이국화 '그린파스타'는 꽃잎이 꼬이면서 녹색화심의 홑꽃으로 최근의 소비자 기호가 높은 절화용이다. 분화용 호접란
이들 우수품종들은 본격적인 재배확대를 위해 통상실시를 통한 종묘생산으로 재배농가에 보급해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그동안 거베라, 국화, 호접란 등의 화종에서 248품종을 육성했으며, 이 중 201품종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해 농가에 보급 중에 있다.
최시림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은 "최근 위축된 화훼산업의 활성화와 외국품종 로열티 지불 대체를 위해 기호도가 높은 다양한 화색의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육성 개발하고, 육성품종 해외실증시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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