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김성오 "원래 살아온 인생이 쌈마이, 굳이 준비할 것 없었다" 셀프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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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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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쌈마이웨이’ 출연진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것들에 대해 밝혔다.

먼저 박서준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 연출 이나정 김동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극중에서 격투기 선수 역할이다. 사실 전작들에서 액션을 많이 해서 다음 작품을 하게 되면 많이 앉아있고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로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너무 강렬하게 제게 다가왔다. 그래서 마음을 바꿨다”며 “격투기 선수를 완벽하게 표현해봐야겠단 생각에 촬영 전부터 운동을 계속 했다. 인물 배경 자체도 부유한 인물은 아니라서 패션보다는 비루한 몸으로 승부해보고자 하고 운동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동만 역을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밝은 에너지를 현장에서도 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애라 역을 맡은 김지원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캐릭터기 때문에 주변에 실제로 아나운서가 꿈인 친구에게 도움을 얻고 있다”며 “최애라라는 캐릭터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평소에 밝은 음악을 많이 듣고 있고 현장 분위기에 맞춰서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만을 연기하는 안재홍은 “송하윤과 오래된 연인을 연기하는데, 익숙함에서 오는 미안한 감정들과 권태감을 조금 더 세세하게 표현해보고 싶어서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금 더 일상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백설희 역을 맡은 송하윤은 “사랑꾼 역할이다. 또 캐릭터 자체가 감정선이 예민하고 풍부한 사람이라 평소에도 많은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한다”며 “현장에서는 주만이랑 많은 얘기를 하려고 하고, 서슴없이 지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만 코치 역의 황장호를 연기하는 김성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제목처럼 ‘쌈마이’ 같은 사람들이다. 제가 여지껏 살아온 인생이 쌈마이라 굳이 준비할 것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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