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여론 조사 전문기관 폼(F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80%가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푸틴의 불출마를 예상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푸틴이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란 응답자가 46%에 달했으며, 환영할 것이란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현재 3기 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이 지난 1, 2기 때(2000~2008년) 때보다 국정을 더 잘 수행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2%로 지난 2013년 조사 때의 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달 13~14일 러시아 전국 104개 지역 주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왔다.
2000~2008년 2기를 연임한 푸틴 대통령은 3기 연임 금지조항 때문에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재집권했다.
러시아 현지에선 큰 이변이 없는 한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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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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