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80% "푸틴 내년 대선 출마할 것으로 예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상당수 러시아인이 2018년 대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여론 조사 전문기관 폼(F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80%가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푸틴의 불출마를 예상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푸틴이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란 응답자가 46%에 달했으며, 환영할 것이란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현재 3기 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이 지난 1, 2기 때(2000~2008년) 때보다 국정을 더 잘 수행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2%로 지난 2013년 조사 때의 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달 13~14일 러시아 전국 104개 지역 주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왔다.

2000~2008년 2기를 연임한 푸틴 대통령은 3기 연임 금지조항 때문에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재집권했다.

러시아 현지에선 큰 이변이 없는 한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