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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터키 경제인 엽합회 비즈니스 미팅'자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는 투자유치단 동행 기업 5개사와 독일통상협력사무소에 지상사 대행업무를 요청한 5개사, 유럽터키경제인연합을 대표해 12개 회사, 총 2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미시 홍보동영상 상영과 투자유치단·참여기업 소개 순서를 시작으로 남유진 시장은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멋진 승부를 펼쳐 세계를 감동 시켰다”며 “이제는 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후 터키경협에서 준비한 2016년 1차 비즈니스 미팅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협회임원 소개, 터키 측 참여 기업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본격 기업간 1:1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한 기업들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치단에 동행중인 강승수·한성희 구미시의원은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위해 구미시 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구미의 힘은 중소기업”이라며 참여기업들을 격려했다.
짧은 시간에 총 20 여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지유엠아이씨(대표 신석균, 탄소섬유를 활용한 발열체 생산업체)는 HAUTAU(건축자재생산업체) 등으로부터 현장에서 발주 요청을 받았다.
또한 부성텍스텍(대표 조상형)은 AerAL GmbH(보온·단열 제품 생산업체)로부터 한-터기 국책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제안 받았으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회사 대표 등 무역사절단이 오는 6월 부성텍스텍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참여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으며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준 남 시장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구미시와 이런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스스로가 빠르게 변화하는 탄소섬유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번 유치단 동행기업 중심으로 구미탄소섬유연구회를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디아코니(Diakonie)를 방문해 독일의 복지 정책 및 고령화 시대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랄프-베르너 균터(Ralf-Werner Günther) 대표는 “구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구미시와 함께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라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현재 구미시와 구미대, AWO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독일요양전문치료사 양성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4일 독일 방문을 위해 출발한 구미시 투자유치단은 전체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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