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금로 신임 법무부 차관(왼쪽)과 봉욱 대검 차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타 부처 차관급 조기 인사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돈봉투 만찬 등 최근 사퇴와 관련하여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 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금로 법무부 차관과 봉욱 대검 차장은 업무 능력과 검찰 안팎에서의 평판은 물론 검찰 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하여 인선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소신에 배치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비판적 목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등 법원 내 이른바 소장파 판사로 회자되고 있으며 원만하고 점잖은 성격으로 대법원장 권한 분산, 법관 독립성 등을 주장하는 등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는 여론이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금로 법무부차관(사시 20기)
△충북 증평 △청주 신흥고 △고려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봉욱 대검찰청 차장(사시 19기)
△서울 △여의도고 △서울대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법무실장 △서울동부지검장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사시 29기)
△인천 △인천고 △서울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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