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전력은 지난 15~19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코트라와 함께 수출촉진회를 열고 22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수출 촉진회는 현지 바이어 1:1 비즈니스 미팅, 전력 신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 수출 유망 국내 중소기업과 해당 국가 현지 바이어 및 전력회사 구매자와 직접 제품 홍보, 수출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한전 주도형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협력기업의 아프리카 판로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한전은 참여 10개 중소기업의 부스임차비, 통역비, 차량비 등 행사시 발생하는 제비용 100%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전력 신기술 세미나를 열고 현지 바이어를 초청, 한전의 마이크로그리드, 원격감시시스템(SCADA), 배전자동화시스템(DAS) 등 전력 신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유망 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수출촉진회 참여 중소기업들이 직접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해 참가기업들은 수출촉진회 기간 동안 총 87건의 상담을 통해 2228만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한전 관계자는 "탄자니아 현지 기업의 보유정보와 참가 기업의 지리정보 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 개발과 소형 변압기 핵심부품의 공급 요청 등 수출상담 성과를 비롯해 현지 정부와 에너지업계는 한전의 전력분야 지원 협력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탄자니아에서는 에너지부 차관, 국영 에너지회사 TANESCO 부사장, 주 탄자니아 대사관이, 에티오피아에서는 에너지부 장관 보좌관, 국영 전력회사 EEU 부사장, 주 에티오피아 총영사관 등이 참가했다.
한편,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러시아·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알제리·모로코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미얀마, 이란 등 4개국의 해외전시회에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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