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친필 휘호 도자기가 경매에 나온다.
에이옥션(대표이사 서보훈)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블랙 에이'(Black A) 경매에 박 전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의 작품을 비롯해 15대 국회의원들의 도자기 80여 점을 출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자기는 조순, 박성범, 김무성, 안상수, 황우여, 한승수 등 75명의 것으로, 이들은 직접 붓을 들고 자신의 정치이념이나 정신을 도자기에 썼다.
이 밖에 조선 말기의 문인화가인 북산 김수철(생몰년 미상)의 '화훼도 6곡 병풍'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산수와 화훼를 거칠고 간략한 점과 선의 필치로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미술시장에 북산의 작품이 나온 적은 있으나, 병풍이 출품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점선, 이한우, 이강소, 전혁림, 천경자, 김기창, 이방운, 채용신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 192점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작품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31일 까지 에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응찰·낙찰은 에이옥션 누리집(www.a-auction.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725-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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