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 오른 배럴당 5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센트(0.41%) 오른 배럴당 54.0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72차 OPEC 정기회의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9개월 연장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상승을 이끌었다.
쿠웨이트 등이 일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참가국 관계자들은 대체로 회의가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도 전날 감산 9개월 연장안에 동의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장 마감 후와 24일 오전에 있을 미국 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분석가들은 270만 배럴 정도의 감소를 예측했다. 재고가 줄어든다면 7주 연속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유가는 이날 오전 비상시 대비 미국 내 석유비축분 6억8천800만 배럴의 절반 정도를 내년부터 10년에 걸쳐 방출하겠다는 백악관의 발표로 한때 급락했지만, 다시 회복됐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90달러(0.5%) 내린 온스당 1,25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2명의 사망자를 낸 전날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로 불안이 다시 높아졌지만, 달러화가 오르면서 금값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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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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