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7~28일 경북 포항 신창 2리 어촌체험마을에서 행사를 연다.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는 바쁜 도시민, 외국인 등 어촌 체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어업활동을 체험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8개 어촌체험마을에서 모두 650명을 대상으로 어업활동‧해양레저‧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이밖에 수산물 시식, 지역명소 관광, 전문 바다해설가가 함께하는 역사‧문화해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27일부터 이틀 간 행사가 진행되는 신창 2리 마을은 ‘제11회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곳이다. 마을 곳곳에 유쾌한 벽화들과 바위들에는 우는 바위, 장군 바위 등 이름과 함께 재미있는 전설들이 전해져 내려오는 관광 명소다.
또 수심이 얕아 물놀이나 고동잡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해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신창 2리 어촌체험마을 행사 참가자들은 전통어업 도구인 후릿그물을 이용해 물고기 잡기, 미역을 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 시식 등 1박 2일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 행사를 통해 도시민, 다문화 가정, 외국인 관광객, 교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어촌 및 해양레저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 대상은 개별 행사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반 관광객에게는 여행경비 일부(50%)를, 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에게는 여행경비 전액(100%)을 지원한다.
일반 관광객의 경우 신창 2리 행사 외에 7월 전남 진도 접도마을에서 열리는 어촌체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7월 첫째 주에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어촌체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위 누리집 또는 한국어촌어항협회(080-500-85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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