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카자흐스탄 등 CIS지역 소비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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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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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광역시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에 지역 수출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소비재 업체 10개사를 선정,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에 진출하는 두 국가는 지하자원은 풍부하나 제조업 기반이 약해 완성품 소비재 분야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들로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가격과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화장품류 등의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는 지역이다.

사절단은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 로드쇼 홍보와 현장판매도 함께 진행하는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에코마인, 마린바이오프로세스, 바비조아, 리오엘리, 상황가, 내츄럴바이오, 라모수, 오양식품, 기장물산, 지에스피주식회사 등 10개사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절단에도 참가하는 에코마인은 현지 바이어와 공동으로 현지에 헤어 관리 교육센터 설립 및 기술 프로그램 수출을 진행한다. 해조류 발효 전문기업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현지 기업과 함께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기업들이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IS은 과거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USSR)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11개국이 함께 결성한 정치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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