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개 해외 IB 가운데 UBS와 노무라,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등 5개사는 한국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코스피 목표지수도 높여 잡고 있다. JP모건은 코스피 목표지수로 2250을 제시했고, UBS와 골드만삭스는 2200에서 2450으로 조정했다.
노무라는 코스피가 올해 말 2600까지 오른다고 전망했고 중기적으로 300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13.7% 뛰어 신흥국(12.3%)이나 전 세계 주가 상승률(7.4%)을 상회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70억7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은 2015년 29%에서 지난해 32%, 올해 34% 등으로 커졌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세계 경제 회복 등 대내외 여건 개선으로 국내 증시의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의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복, 북한 리스크, 가계부채 부담 등은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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