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수원) 김문기 기자 =경기도의 2017년산 김생산이 역대 최대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안산·화성시의 1689㏊ 규모 김양식 어장 3만1774책(1책=2.2m×40m)에서 지난해 9월부터 채묘를 해 올해 4월초까지 총 8개월간 양식을 했다.
김양식 어업인은 안산·화성시에서 모두 72명(안산 35, 화성 37)으로, 총 생산금액 320억원의 소득을 올려 1인당 4억4400만원의 어가당 수입을 기록했다. 올해 김생산량은 556만속(1속=100장)으로 지난해(320만속)보다 246만속이나 생산량이 증가했다.
도는 △적기채묘와 초기 김 성장에 적합한 해황여건 조성 △한강·임진강 하구로부터 충분한 영양염류 공급 △다수확 품종인 수퍼김 종자 도입을 해 왔다. 또 농어가 소득증대와 억대농부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NEXT 농정사업’을 추진, 그 일환으로 2020년까지 전국 2위의 김생산량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경쟁력 있는 김양식업 육성을 위해 23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어망, 육상채묘, 친환경 부표, 영양제, 어장관리선 등 고품질 김 양식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김은 해외수출 품목 상위권에 속하는 효자품목으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경쟁력을 키워 어업인들이 잘살 수 있는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