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동해남부권 ‘해오름 동맹’ 도시 3개 전통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26일 울산 수암상가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포항 죽도시장, 울산 수암상가시장, 경주 중앙시장 상인회 간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3개 도시 지자체 관계자 및 해당 상인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상생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울산·포항·경주시의 ‘해오름 동맹’ 협약 체결 후,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3개 전통시장은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전통시장 상인회간 교류, 지역 축제 공동참여 및 공동판매 협력, 3개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3개 시장은 이를 위해 지역 특산품 시식과 상호 장보기 등 교류기회를 확대하고, 최근 인기상품과 지역 소비자 취향에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맞춤형 상품 교환 판매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해오름 동맹’ 도시인 포항 죽도시장·울산 수암상가시장·경주 중앙시장 간의 자매결연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상인회와 상인들이 합심해 상호 교류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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