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올해 4월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제히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4만356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7.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누계로는 전년 동기대비 17.1% 감소한 18만4668가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1357가구, 지방은 2만2211가구로 각각 21.4%, 31.7%씩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545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109가구로 각각 38.3%, 1.5% 감소했다.
4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375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49.3% 줄었다. 또 누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7.4% 감소한 13만3880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5647가구로 46.0% 감소, 지방은 1만8109가구로 51.9% 감소했다. 또 유형별로 아파트는 1만6906가구로 63.8%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850가구로 15.2% 줄었다.
4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만3794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68.4% 줄었다.
수도권은 6087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64.2% 감소했고, 지방은 7707가구로 71.1% 줄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1만1618가구로 64.7%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1551가구로 84.7% 줄었다.
이밖에 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9554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0.8% 감소했고, 누계 기준으로는 15만5831가구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8226가구, 지방은 3만132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3.2%, 19.5%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5152가구로 1.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402가구로 5.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년여 간 주택시장의 호황세가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인허가, 착공 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달라졌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대선 전 변수까지 더해져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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