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당구간에 초급행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보고에서 오는 6~7월쯤 급행열차를 운용중인 경인전철 동인천~용산 구간에 정차역을 더욱 줄여 운행시간을 더욱 단축시킨 이른바 ‘초급행전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중인 동인천~용산구간 급행열차는 운행거리 33.6㎞에 14개역을 평균시속 47.1㎞/H로 운영되며 약32분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이는 46분이 소요되는 일반열차보다 14분정도 빠른 시간이어서 그동안 급행열차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5대교통공약을 발표하면서 출퇴근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이번 계획이 제시됐다.
국토부는 이번 동인천~용산간 초급행전철을 전체14개 정차역중 30%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의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정차역 선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관련 국토부관계자는 “기존의 급행보다 더 빠른 초급행열차가 운영되면 지금(32분)보다도 최소 8~10분정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철도기술연구원의 △서울지하철6호선 △서울지하철8호선 △수인선 △인천1호선 △인덕원~수원선등의 급행화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이들 노선에 대한 급행화 계획도 조만간 확정지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