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시민 중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사람이 11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전체 봉사시간은 86만4767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지난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6030원으로 계산해 52억1454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6년 김해시 당초예산(일반회계 9690억원)의 0.54%의 비중으로 자원봉사의 경제적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올해 김해시민 중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사람은 12만4000명이다. 지난해 대비 9553명이 늘어난 수치다. 자원봉사가 가능한 청소년과 청·장년층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인구 3명당 1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10만 서명 운동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원봉사가 정착되는 자원봉사자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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