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용 박람회는 경기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인재확보를 지원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박람회에는 자동차 엔진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기계설비 분야 등 현대·기아차의 1·2차 협력사 114곳(경기도 소재 기업 70곳 포함) 및 경기도의 추천을 받은 도내 강소기업 20곳 등 총 134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에게는 부스 설치는 물론, 참가기업 대상 신입사원 역량교육 참여 기회가 부여됐다. 또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대기업 경영 노하우를 전수 받는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현장 참가기업의 기업정보 및 모집정보와 구직자의 희망직무를 고려해 현장매칭을 해주는 취업컨설팅관의 ‘현장참가기업 매칭 컨설팅’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면접스피치 컨설팅,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등의 서비스 역시 참가자들의 발길로 장사진을 이뤘다.
주최 측은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약 4천여 명의 인재가 신규채용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자동차 엔진부품 업체 ㈜새희망의 임정택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우수인력을 고용하고 싶어도 채용 인프라가 구축돼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우수인재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위성욱 전국 마이스터 교장협의회 회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신달석 자동차산업 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유망 중소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직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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