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가속 페달' 밟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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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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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 지분 99% 취득 승인 받아

  • 중국 톈진 시작으로 선전, 충칭, 홍콩 등 중화권부터 캄보디아, 폴란드까지 진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사진=아프로서비스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최윤 회장이 이끄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해외 영토를 넓히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9일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안다라은행 지분 99% 취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금융지주, KEB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에 이은 것으로 금융지주가 아닌 비은행 계열의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한 것은 국내 첫 번재 사례다.

현재 인도네시아 디나르은행의 지분 77.38% 인수와 관련,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 인가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수 허가를 받으면 조만간 2개 은행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2012년 중국 톈진을 시작으로 2013년 선전, 2014 충칭,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잇달아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JB금융지주와 손잡고 캄보디아 상업은행 업계 10위권인 프놈펜상업은행을 공동 인수한 뒤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란드로도 진출한 상태다.

성과도 좋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중국 천진법인은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을 했고 심천과 중경법인도 현재 이익을 내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뤄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드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을 때 이를 피할 수 있었던 요인은 직원 98%가 중국인일 정도로 현지화를 이룬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해외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윤 회장의 비전이 국내종합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윤 회장은 해외 영업 확대 뿐 아니라 재외국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5000여명에게 13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미국동포 장학생들을 선발·지원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몽골 등지의 해외동포 학생을 위한 글로벌 장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하와이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동포 장학생 총 3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할 당시 최 회장은 "비록 해외에 있지만 항상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대한민국을 세계에 떨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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